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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선홍 감독 사고회로가 특이하다고 느낀 사례들
작성자
박영민
날짜
2018/01/13
황선홍 감독 본인은 자신이 대단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고 생각하겠고 

또 본인 프라이드가 대단하신 분이니 축구팬들 포함 일반인들이 

나의 이런 깊은 뜻을 뭘 하겠냐는 그런 마인드이겟지만

저 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밑져야 본전인 상황으로 모험수를 걸어야 할 때는 너무나 포기가 빠르고 

현실적으로 최대한 안정적으로 가야 할 때는 무모한 모험수를 거는 의사결정 보면

황선홍 감독 사고회로가 참 독특해 보입니다.



과거 최용수 감독 비롯 전임 감독들 보면 실패로 끝났어도 그래도 뭔가 나름의 

논리라는 것을 엿볼 수 있었는데 황선홍 감독에게는 찾아 볼 수가 없네요.



1. 밑져야 본전인 상황으로 모험수를 걸어야 할 때는 의미없는 조기 포기 


(1)  ACL 상하이전 포기 

주중 인천전 승리해서 분위기 올라오고 데얀 역시 힘들겠지만 상하이전 이기면 

ACL 16강 진출 가능성도 있으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하고 모든 사람이

풀전력으로 건곤일척의 대결을 할 것이라고 다들 예상했지만 ACL 조기 포기하고

특히 중국에서 뛰었던 데얀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엔트리 제외

시켜서 중국에 데려가지도 않음!



명분은 로테이션으로 리그 집중이라는데 무슨 리그 강등권에 몇경기 밖에 

안 남은 상황도 아니고 리그에서 30경기 남은 상황!


결국 상하이전도 망하고 리그도 하위권 대구에 잡히면서 폭망


데얀 인터뷰
http://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13&aid=0000049226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예열을 마친 데얀은 다음 주중 
상하이 상강 원정을 떠난다. 

상하이 원정을 앞둔 데얀은 "이기기 위해 상하이에 가는 것이다. 
상하이 상강에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
그러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상하이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F조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 리그 최종 제주전 다득점 포기 
타팀 경기 결과도 봐야하고 8골을 넣어야 하고 이렇게 확률은 

희박하지만 도리어 이렇기 때문에 잃을게 없는 경기이고 

밑져야 본전인 상황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선제골도 일찍 터져 나오고 제주도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고 라인 올려주고 맞받아 처주고 이런 분위기에서 공격수 

숫자도 늘리고 변칙적으로 무조건 공격 올인해야 하는데 1년 내내 완성

되지 않은 그 찌질한 4-3-3 전술로 밸런스 지켜서 승리하겠다고 

데얀과 박주영 맞교체 시켜버림 

(덧붙여 이 경기는 데얀의 FC서울 8년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을 

황선홍은 이미 알고 있었고 어차피 포기한 경기인데 인간적인 배려조차

도 없었음)



2. 안정적으로 가야할때는 뜬금없는 모험수로 말아먹기

(1) 수원삼성전 임민혁 투입

ACL 티켓 마지막 승부처였던 수원삼성전에서 임민혁이 무슨 잠그기 

전문 투입선수도 아니고 아직 경험 부족한 선수 의욕에 차서

실수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견되고 김원식이라고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

필더가 가능한 선수가 교체 명단에 있었었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투입해서 결국 ACL 티켓을 스스로 뻥 차 버리고 말아먹음!


더군다나 임민혁 선수가 ACL 티켓과 바꿔도 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수로 경험 쌓아줄려고 투입한거면 나머지 경기에도 

임민혁 투입하고 이번 시즌에는 더더욱 투입시켜서 더 성장시켜야 

하는데 이 경기 이후로 엔트리 제외되고 광주로 이적 시켜버림!



마지막으로 데얀 이적은 아직 결과가 안 나왔지만 데얀 이적

의사결정 역시 안정적으로 가야할 때 뜬금없는 모험수로 말아먹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합니다.



레전드니 팀의 상징이니 이런걸 떠나서 경기력 측면에서만 보면 

전성기에서 계속 기량이 떨어지는 데얀 퇴출 이것도 그럴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런데 이것도 데얀급을 확실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확보되었을 때 하는 것이죠.


해외 명문구단들도 새로운 감독과 불화 혹은 노쇠화 등 기량 저하로 

슈퍼스타가 팀을 떠나는 경우 많지만 이것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고 확신서면 하는 것이지 일단 날려보고 시작하자 이렇게 

무모하게는 절대 안 합니다.



최용수 감독 시절 2014년에 아디 은퇴할때 그래도 당시 오스마르라는 

26세의 젊고 능력있는 대체자 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추진을 했고 

그래도 데얀의 은퇴가 아쉽지만 팬들도 논리적으로 납득을 할 수 있었고...


그런데 에반드로 커리어 잘 보시기 바랍니다. 


1987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32살이고 32살 될때까지 거의 1년마다 

팀 옮기고 근래 J2리그 오이타, FC기후에서 1년 뛰고 계약연장 못 받고 

해지하고 대구와서 그나마 여기 감독이 브라질 안드레여서 궁합이 맞아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10골 이상 넣고 좀 터진거고 이걸로 서울까지 

온겁니다.



데얀 대체급으로 그렇게 잘 하는 선수인데 한국 오기 전에 구단에서 잡을려

고 하지도 않고 계속 1년마다 팀 옮겼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결국 공격수는 골 넣고 경기 승리로 가져가는게 주임무인데 말장난같은 

데얀 때문에 전방에서 빠른 패스로 전환이 정체 현상이 어쩌구 이딴 이유

로 데얀을 날리고 에반드로를 데려옵니까?



에반드로로 전방에서 빠른 패스 전환 되면 뭐합니까?



전방에서 빠른 패스 전환이니 이런 것도 결국 골 넣을려고 하는건데 골이 

안 들어가면 그때는 뭐라고 얘기할건가요?



서정원은 전술 철학이 없고 무뇌 축구여서 조나탄 나가고 대체자로 

자기가 추구하는 전술에 맞는 여러 외국인 공격수들 보고 있는 와중에도

데얀 측 제안 들어오니까 포기하고 데얀 영입하는건가요?


서정원 역시 지금 조나탄 대체자가 확실한 것도 아니고 안정적으로 최소 

10골 이상 넣어줄 선수가 있으니 데얀 온다고 하니까 쌍수 들어서 

환영하고 중간에 틀어질까봐 조심스럽게 영입 절차 마무리 시킨것으로

서정원이 바보이고 머리가 없어서 생각할 줄 몰라서 그런겁니까?


황선홍 감독처럼 대체자도 확실하지 않은데 일단 무모하게 날리고 그 다음

은 닥치면 어떻게 되겠지! 이게 실패자들이 하는 짓이죠.



황선홍 감독은 모험수 걸어야 할 때와 안정적으로 가야 할 때가 그렇게 

판단이 안 서는지 답답하고 이것 때문에 사실 기대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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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우리 (아름다우리)
수긍이 갑니다. 특히 수퍼매치 임민혁 투입은 정말 아쉬운 결정이었죠. 분명 수많은 부분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보여준 것 같아요. 다만 황감독이 불명예를 벗고 재도약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 팀을 위해서도 말이지요. [2018/01/13]
kurosuisei (kurosuisei)
그냥 명장병이예요. 아직도 고철스틸러스의 황선대원군님이시죠. [2018/01/14]
-양박쌍용- (-양박쌍용-)
18년 황선홍 화이팅 입니다. [2018/01/15]
차오르미 (차오르미)
1995년 코리아컵국제대회 기간에 황선홍이 주도해 음주파동 벌이고 박종환 감독님께 항명할 때부터 이미 황선홍의 사고회로가 특이하다고 느꼈어요.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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