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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동기 부여가 없는 남은 시즌
작성자
권대욱
날짜
2019/08/18

바라시는 결과가 이거였나요? ㅋㅋ

"우리는 올해 우승이 목표가 아니다" 
"3위로 아챔 티켓만 건져도 만족이다"
밑밥 까는 언플 하시고 나서 기가 막히게 성남전 패배로 이제 우승 도전에는 완전히 치명타로 나가리됐네요. 

저 같이 우승에 미련 못 버린 일부 극성 승리지상주의 팬들 꼴 보기 싫으셨는데
오늘로서 완전히 우승 얘기 아가리 쳐닫고 더 안 하게 돼서 속 시원하신가요? ㅎㅎ 


근데.. 잘 좀 생각해 보세요. 

올 시즌 이제 우승 나가리됐고 시즌 그냥 이대로 아챔 티켓만 적당히 얻고 끝날 거 같아서 일찌감치 시즌 마감 선언한 거는 선언하는 건데 

남은 시즌 선수단 동기부여는 둘째치고 팬들 동기부여는 어쩔 건가요? 

선수단이야 아직 동기부여는 될 거 같아요. 3위 확정도 아니고 방심하면 강원에게 7점차 승점도 뒤집히면서 아챔 티켓 날아가는 치욕스런 상황도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서, 선수단은 끝까지 3위 수성을 위해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은데.

팬들은요? 

까놓고 얘기해서 7점차로 3위인데 이걸 뒤집히면 전에도 얘기했지만, 
그냥 니들 모두 "나가 뒤지세요" 

7점차를 못 지켜서 3위 내주고 아챔 탈락이면 그냥 "나가 뒤지세요."

이게 "답답하면 니들이 뛰든가" 를 못 하는, 경기에 뛸 수 없어서 그냥 보기만 하는
팬들 입장에서 보는 아주 간단명료한 입장입니다. 

아무리 답답해서 뛰고 싶어도 우린 자격이 없어서 못 뛰는데요. 
어쨌든 보는 입장에서 보면, 7점차 못 지키고 3위 내주면, 
그 땐 니들은 그냥 "나가 뒤져"야. 
니들 딴에는 온갖 다양한 사정과 우리가 모르는 속사정이 있을진 몰라도,
지금 이거 3위 못 지키고 뒤집히면 그냥 니들은 "나가 뒤지세요." 

그 상황에서,

무슨 승점 1~2점차 4위로 3위를 역전하는 게 목표도 아니고,
무슨 승점 1~2점차 3위로 4위한테 바짝 추격당하는 거 떨치는 게 목표도 아니고,

승점 7점차 3위에서 
언플로 "우린 우승이 목표가 아니고 3위 수성만 해도 올핸 성공이다" 
"우승보다 팬들을 경기장으로 부르는 게 목표다" 
이딴 언플을 했냐? 니들? 


야. 
팬들도 동기부여가 돼야 경기장을 오지. 
도대체 저 앞뒤가 안 맞는 헛소리는 도대체 뭐냐? 


야. 

그래, 우승 힘든 건 알겠어. 
승점 9점 10점 차이에서 우승하겠다고 언플했으면 그건 딴 팀 팬들에게 조롱당했을 거야.

하지만 
승점 7점 차로 3위인데
우승이 목표 아니고 아챔 티켓만 따도 만족이라고 언플한 건 너무하지 않았냐? 


니들은 그러겠지.

말은 저렇게 해도 속으로는 1, 2위 따라잡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정말 그럴까? 
그래, 니들도 경기 시작할 때부터 포기하지는 않았을 거야. 나도 알아. 

하지만 저딴 언플을 하면서 
"3위만 해도 만족"이라는 괘씸한 목표가 마음 속에 자리하는 순간,  

"조금만 힘들어도 스스로와 타협하게" 되는 괘씸한 결과가 탄생한다? 

존나 신기하지? 
근데 그게 인간의 존나 간사한 본성이야. 어쩔 수가 없어.


야. 나도 프로 선수도 아니고 니들 보기엔 정말 같잖을 정도로 못 하겠지만
나도 나름대로 동호회 스포츠 하고 동호회 선수야. 

그리고 나도 한참 격차 나는 선두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 뛰어 보고 다 해 봤어. 


사람이 존나 간사한 게, 
격차가 애초에 많이 나. 솔직히 이거 따라잡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야. 
이럴 때 경기 뛰잖아? 
조금만 힘들어도 어느 순간 스스로와 타협을 한다? 


이게 니들 입장에서는 진짜 억울할 수 있는데, 
니들이 경기 시작할 때부터 포기했다는 얘긴 절대 아냐. 나도 니들이 안 그런 거 알아.


근데, 조금만 힘들어져도,
어느 순간 니들이 희망의 끈을 놓고 체념을 해. 관중석에서는 그게 존나 잘 보여. 
더군다나 나는 내가 직접 뛰면서 나도 그래 봤기 때문에 더 잘 보여. 


니들은 아니었다고 부인을 하겠지만
관중석에서 보면, 니들 잠재의식 속에서 끈을 놓고 포기하는 게 보여. 


지금 4위라서 "3위를 뒤집겠다" 도 아니고,
이미 4위랑 적지 않은 격차를 두고 3위인데 "3위가 목표다" 라고 선언을 했어. 


이게 아무리 말만 저러고 속으로는 1, 2위 따라잡아 보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도 
과연 그럴까? 

뛰다가 힘들어지고 이길 것 같지 않아지면
니들 스스로 타협을 한다니까? 

"그래, 우리는 애초에 우승 전력이 아니라서 3위만 해도 만족이야."
"그러니까 오늘 하루쯤 져도 다음 경기 잘 하면 3위는 지킬 수 있어."
이러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니들 오늘 성남한테 쳐 발릴 때도 
"오늘 지면 정말 우승은 영원히 나가리"라고 생각하고 위기의식이 들었냐
아니면
"어차피 우승은 애초에 힘들었으니 오늘은 이쯤 하자. 오늘은 뭘 해도 안 된다." 
이랬냐?

뭘 해도 안 되는 날조차도 미친 듯한 절박함을 갖고 뛰면
저번 수원 원정 때처럼 마지막 5분 동안 PK를 두 번을 얻어 가면서 
진짜 온갖 어거지를 다 써서라도 동점 만드는 게 니들이 가진 잠재력이야.

근데 니들 오늘 어땠냐? 

심지어 슛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서로 미루다 나가리됐지? 

정말 니들이 잠재의식에서부터 절박하게 뛰었을까? 아니야. 절대 아니야.

이미 니들 마음 속에서는 "올해 우리는 우승 못 해도 3위만 해도 잘 한 거야." 라는
괘씸한 프레임이 씌워져 있어. 


이런 니들을 보면서
팬들은 무슨 동기부여로 남은 시즌 경기를 보러 갈까? 


그래 나도 알아.
올해 우리 우승은 이미 힘들었어.


그래도 똑같이 1, 2위랑 9점차 / 4위랑 7점차 인 3위였으면

우승은 못하더라도 1,2위랑 승점 격차를 좁혀 가면서 마지막에 4~5점차로 3위를 하고
4위랑은 승점 7점차에서 승점 10점 12점으로 벌린 3위로 끝내야 나도 박수를 쳐 주지

1,2위랑 9점차/4위랑 7점차였는데
아예 일찌감치 희망의 끈을 놓아 버리고
1,2위랑은 아예 승점 14, 15점차로 확 벌어지고
4위랑 승점 7점차에서 승점 3~4점 차까지 쫓기면서
마지막에 겨우겨우 3위 지키면서 

"극적으로 3위 지켰다" 라고 자축하고 자위하면
팬들이 퍽이나 극적인 3위라고 좋아하고 칭찬해 주겠다 그지? 

승점 7점 차 여유도 활용 못해서 마지막까지 턱밑까지 추격당하는 그 자체로
니들은 이미 올 시즌은 실패한 인생이 되는 거야. 


자꾸 작년 11위 가지고 올해 3위를 극적인 인간 승리처럼 포장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작작해라. 작년 11위가 미친 듯한 비정상이었던 거지 어디서 그걸 가지고 포장을 해? 

니들이 작년 11위에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작년 11위가 기본 성적이라는 그 따위 얘기 자체를 안 해야 해

"작년 11위였으니까 올핸 몇 위를 해도 성공" 
이라는 이딴 헛소리 자체가
이미 작년 11위라는 말도 안 되는 순위를 한 거에 대해 전혀 팬들에게 미안함이 없는 거야

작년 11위가 우리 팀에게 치욕이라고 생각하면

올해도, 11위 대비 몇 순위 상승이라는 식으로 '11위'를 기준으로 할 게 아니라
원래 팬들이 생각하는 '4강권' 에서의 순위 대비로 생각을 해야
니들이 진짜 작년 11위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줄 아는 거 아니니? 


"당연히" 팬들이 생각하는 4위권을 기준으로 하면
지금의 3위가 과연 "아주 훌륭한" 성적일까? 


대체 어쩔 거야 남은 시즌? 

우승은 이제 확실히 나가리됐고
그렇다고 4위한테 미친듯이 추격당하는 것도 아니고
더더욱 4위한테 지금부터 승점 차가 좁혀지는 꼴은 절대 보고 싶지 않고. 


승점 7점 차이 3위면
시즌 막판까지 3위 경쟁에서 "극적일 필요가 없는"
아니, "극적이어서는 안 되는" 상황인데


지금 이렇게 동기부여 떨어져서 계속 쳐 지면서 연패 쳐 하다가
마지막에 강원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하고 "극적이었다" 라고 언플 쳐하면
진짜 뒤지게 쳐맞을 줄 알아라. 

애초에 극적인 상황 자체가 나오면 안 되는 상황이야 지금. 

3위를 극적으로 지키게 된다면 그거 자체로 니들은 이미 올 시즌은 실패야.

3위는 애초에 극적일 필요 없이 너끈하게 확보해야 정상인 거고
여기서 더 나아가 마지막까지 1, 2위를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야 

똑같이 3위로 끝이 나도 
그렇게 1, 2위에 가깝게 3위로 끝을 맺어야 박수를 쳐 주지
1, 2위랑 점점 벌어지면서 정신의 끈 놓고 
그나마 4위랑 점점 좁혀지면서 3위로 끝을 맺으면 똑같은 3위라도 많이 다르지 않을까?


이건 유치원생이 생각해도 알 수 있는 이야기 같은데?



진짜 남은 시즌 동기부여 어떻게 할 거냐? 


니들이 얘기한 그 "우승 목표 아니다" 라는 언플
니들은 우승보다 팬들만 돌아와도 만족이라는 헛소리를 했지만

지금 상황 보면 진짜 경기 보러 가기 존나 싫어져. 
뭘 위해서?


"오늘 이기면 2위랑 이제 승점 몇 점차로 좁혀진다" 
에 대한 기대감이 이제 전혀 없어. 


애초에 니들도 3위만 지키면 장땡이지 2위, 1위까지 뒤집겠다는 의지가 전혀 안 보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2위, 1위 추월이 목표라면

질 경기 비기고, 비길 경기 이기는 극한의 정신력이 경기력으로 묻어나고
그러면 그럴수록 경기 볼 맛이 나고 경기장도 찾게 되는데

지금 니들 상황 보면
3위에서 어느 정도 만족하는 것 같고
이러면 남은 경기에서 비길 경기 이기는 상황은 절대 안 나와.

질 경기를 비기는 상황은 좀 나올 수 있지. 4위한테 추격당하면 안 되니까.
하지만 
비길 경기를 이기는 상황은 절대 안 나와. 니들은 이제 그럴 의지를 잃었어.


전혀 동기부여가 없어 이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미션 임파서블이라도
그래도 가는 데까지 가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보이면
나도 허무맹랑한 "우승" 드립 계속 쳐 가면서라도 기대감을 갖고 경기를 보겠는데

전혀 기대가 안 돼 이제.

남은 경기 3위만 적당히 지키는 꼬라지 보러 시간 돈 투자해서 경기장 가야 하는지
동기 부여가 진짜 안 된다. 



우승이 힘든 건 알겠으나
"우승이 목표가 아니다" 라는 언플을 이 타이밍에 한 건 진짜 니들의 최악의 패착이야. 

그 언플로서

니들 스스로의 잠재의식 속에서도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포기하게 되는" 희망의 끈을 놓았다. 


그 언플이 아니었어도 1, 2위 추격이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그 언플로서 
니들 스스로도 확실하게 포기하는 마음이 전염병처럼 퍼졌어.


남은 시즌 3위 잘 지키고 아챔 가세요. 아챔 본선도 아니고 플옵이지만. 



지금 1,2위와의 격차나 4위와의 격차가 어느 정도 중간 지점에 있는 3위인데

그래도 부디 시즌 끝났을 때 지금 저 중간지점에서
1,2위 쪽에 더 가까워진 3위로 끝나야지
4위 쪽에 더 가까워진 3위로 끝나는 일은 없길 바란다. 



P.S
그리고 자꾸 애초에 우승 전력 아니라고 언플 밑밥질 하는데
외국인 쿼터 4명이라도 다 채우고 그딴 소리하면 말을 안 해

외국인 한 자리는 채우지도 않고
정말 니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니들이 최선을 다해 선수단 전력을 구축했는데도
그 최정예 전력으로도 우승이 불가능해서 멀어졌다고 얘기할 수 있냐? 

진짜 양심이 있냐? 

정말 이게 니들이 구축할 수 있는 최정예 스쿼드야? 

겨울에 페시치 알리바예프만 겨우 데려오고
에반도르 계약 해지 일처리 존나 늦어져서 
마지막 외국인 1개 자리 겨울에 못 채우고 시작한 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늦게나마 채워주겠거니 믿었던 팬들 뒤통수 등쳐먹으면서
여름에도 끝까지 외국인 한 명 안 채워주고 만든 이 스쿼드

정말 이 스쿼드가 니들이 최선을 다한 스쿼드야? 



최선의 스쿼드가 아닌데
"애초에 우승 전력이 아니어서 우승은 못 한다" 라는 니들 언플을 보고
팬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여름 이적시장에 0명 영입한 이후 니들 성적 꼬라지 봐봐.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어.


단순히 1명 2명 영입한 그 선수들 자체의 능력치가 아니라
선수 지원을 해 주는 프런트의 의지
그걸 보고 선수단도 "뭔가 구단에서도 끝까지 우승에 대한 의지가 있구나" 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그에 따른 탄력을 받아 더욱 동기부여가 되는

이런 선순환이 애초에 없다는 거지. 


프런트가 여름 이적시장에 아무도 영입 안 해 줌으로써
선수단 입장에서도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하나보다 하고 끈을 놓는 거야.


겉으로 언플은
새로 선수 사 와서 기존 노력했던 선수들 주전 자리 뺏지 않겠다라는
희대의 헛소리를 했지만 


그래서 그 기존의 노력했던 선수들이 지금 여름 이적시장 종료 후 
고삐 풀린 나사 빠진 개짓거리하면서 
팀 패배와 무승부와 온갖 팀킬을 도맡아 하고 있는 거 안 보이냐?



니들이 긴축 정책 운운하던 14, 15시즌

데얀 하대성 판 돈으로 떨거지들만 사 모아서 팀 성적 매년 초반 최하위 개판 찍다
나중에 겨우 텐백 수비 축구로 승점 겨우 모으면서 3위 4위로 마감하던

그 최악의 두 시즌에조차도
여름에 에벨톤(14시즌) 아드리아노(15시즌) 

에벨톤이 뭐 성공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 당시에는 정말 "뭐라도 해 보겠다" 라는 의지라도 보였는데  


지금은 그나마 그 "뭐라도 하겠다"는 의지조차 없는 니들의 모습에 
정말 입에서 개쌍욕이 절로 나오는데 


게시판 읽기도 로그인해야만 가능한 걸로 온갖 폐쇄적인 수단과
온갖 시대 역행하는 퇴보적인 발상만 가득한 니들의 행보에 


정말 여러가지로 수없이 요즘은 실망에 실망만 연속이다 니들. 


정말 진지하게 잘 생각해 봐라.... 



tweet
노르위치 (노르위치)
서울사람들이 심판 때문에 FC서울이 파울을 많이 해서 성남이 반칙으로 파울을 안 하고 엄청 짜증을 내서 속상할 수 있어요.할 말이 없네요.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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