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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주 방황과 표류의 끝을 달린다
작성자
권대욱
날짜
2019/09/02

정말 선수단 전체에 아무 동기부여가 안 돼 보인다


위로도 승점 차가 너무 많아서 
"이거 한 경기 이겨봤자 못 따라간다" 라는 의식이 팽배해 보이고

아래로도 승점 차가 적지는 않아서
"적당히 하면 3위는 지킨다" 는 의식도 팽배해 보인다


한 마디로 그냥 목표의식이 사라지고 표류에 표류만 반복하는 꼬라지다 


1위랑 승점 1,2점 차이였던 시절에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우승 목표 아니라고 하는 게 의미가 있었는진 몰라도

1위랑 승점 7점 벌어진 시점에서 "우승 목표 아니다" 언플하면서
확실하게 3위에 안주하겠다는 게 선수단 전체에 잠재의식을 갉아먹어 버렸다


진짜 어떻게 할 거냐


이제 남은 시즌 무슨 동기부여가 있지? 


오늘도 봐봐

말로만 전북 이기고 싶다고 아가리만 털었지 
실제로 전북을 이기기 위한 전술, 전략, 노력, 뭐 하나라도 제대로 준비한 게 있냐? 

뭐 준비하고 나왔냐 오늘 니네들? 

준비는 했는데 써먹을 시도조차 못한 거여도 심각하고
준비조차 제대로 안 했으면 니들은 그냥 더 쳐 맞아도 싸다 


그냥 니들은 지금 무모한 망상으로라도 
1위를 따라잡아 보겠다는 욕심과 야망조차 사라졌어 


그냥 적당히 전북한테도 이것저것 기웃기웃 백패스 돌리고 
주변을 배회하면서 공만 빙빙 돌리면서

나름대로 빈틈을 찾는 척 기회를 찾는 척 패스 줄기를 찾는 척

보여주기용 "쇼"만 적당히 존나 하다가 
전북 수비가 뭐 뉘집 개이름이냐? 당연히 적당한 쑈로 뚫릴 리가 만무하지

 
그러니까 적당히 빈틈 찾는 시늉만 하다가 

계속 막히니까 그냥 어느 순간 니들 무의식 속에서 게임 포기하고 

끝까지 적당히 시늉만 하다가 ㄱ

걍 "전북이 너무 잘 한다" 인정하고 스스로 항복선언하는 꼬라지 아니냐


전북이 잘해도 진짜 어떻게든 우격다짐으로라도 뭐라도 해 보려는 의지 하나도 없고

그런 의지가 있었으면 오늘 슈팅 수가 그 따위는 아니었겠지


전북 수비에 틈이 없으면 중거리슛 찬스에 중거리 때려서
설령 골은 안 들어가도 수비를 끌어 내 보기라도 하든가

슛 찬스가 와도 죽어도 슛을 안 쏘니까

당연히 전북 수비는 더더욱 안심하고 슛 찬스에도 우리 공격수한테 안 붙고 
자기 구역만 단단히 지키고 하니까 더더욱 빈틈이 없지
그 상황에서 백날 빈틈 찾아봐라 패스할 공간이 나오나


그래놓고 그냥 패스할 공간 없다고 징징대고 계속 패스미스나 남발하고 



그냥 진짜 처음부터 이길 것 같지도 않았고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사실 솔직히 얘기해서 정말 무미건조하게 보고 왔다


정말 100만분의 1의 확률로 혹시라도 전북한테 이기면
안 간 게 억울할까 봐 정말 억지로 싫은데 억지로 억지로 몸 일으켜서 오기는 했지만
100만분의 99만의 확률이 역시는 역시였던 대로 아주 탈탈 쳐발리고



지금 아무 동기부여가 안 돼 니들



좀 빡세고 빠듯해도 위를 보고 숨 헐떡이면서 달려가야 
좀 힘들어도 목표의식도 있고 승점도 조금이라도 따라가면서
설레발이든 나발이든 희망고문이라도 하고 그 목표 바라보면서 남은 시즌 가는 건데



지금 이 상황에서 일찌감치 3위에 안주하겠다고 선언하고 
그렇다고 3위가 미친 듯이 위태로운 것도 아니고 
무슨 동기부여가 돼서 퍽이나 잘도 열심히 뛰겠다


니들 여름 이적시장 끝난 직후부터 

경기력도 개판에 
그나마 초반엔 과정이 개판이라도 결과라도 가져오기라도 했는데
이젠 과정만 개판인 게 아니라 결과도 그냥 그대로 개판 


니들 여름 이적시장 이후로 성적 꼬라지 봐봐 


목표의식 사라지고 동기부여 사라지면서
허공에 붕붕 뜨고 마음 붕 떠서 집중 하나도 못 하고
방황과 표류의 끝을 달리는 거 




진짜 성적 자체는 작년이 역사상 최악이었을지는 몰라도


여름 이적시장까지의 성적 대비 그 이후 성적의 추락 수준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가 정말 역사상 가장 한심한 추락의 시즌이 될 거다



적절한 적재적소의 몇 명 영입으로 숨통만 트였어도

최소한 우승을 장담은 못하더라도

1위랑 승점 5~6점차 이내에서 끝까지 우승 경쟁을 얘기는 할 수 있는 수준은 됐을 거다



그러면 설령 최종적으로 우승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시즌 마지막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바라보고 갈 목표라도 있고

팬들도 기대하면서 보러 올 동기부여라도 되지



이 등신들아

지금 상황에서 남은 시즌 이제 뭐 이겨도 3위에서 올라갈 일도 없고 

져도 3위에서 당장 내려갈 것 같지도 않고



뭘 바라고 봐야 하냐? 


선수 얼빠 개인 팬들이면 선수들 보러라도 오지

팀 이기는 거 보고 싶은 게 목적이고 
선수가 아니라 FC서울 팀의 팬이면? 


그래 서울 팬이니까 습관적으로 경기장은 가긴 가겟지
나도 가긴 갈 거고. 


근데 이렇게 기대감 없고 무기력하고 무미건조하고
정말 아무 기대감도 설렘도 없이 
그냥 습관적으로 경기장에 올 뿐이지
아무 두근거림도 기쁨도 없다. 

오늘은 정말 무슨 의무감에서 온 게 전부였다. 



승리보다 팬이 중요하다고 감독 시켜서 언플은 열심히 했지만

올해 애초에 관중수가 이 정도까지 회복된 거 자체가

작년 최악의 성적에서 이만큼 성적이 올라왔기 때문인데


여기서 3위에서 2위, 1위로 올라가려는 모습이 보여야 더 늘지

11위에서 3위로 올라온 여기서 3위에 안주하면

11위 시절 관중에서 3위 시절 관중으로 올라오고 여기서 관중수도 안주하고 끝이야 


간단히 이치를 왜 모르는 거냐 등신들아 진짜... 


  


그리고 우승보다 팬이 중요하고 나발이고


애초에 니들이 승리를 떠나서 팬들이 재밌어 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 줬으면

애초에 니들이 "승리"를 했을 거야. 


그렇게 경기력이 좋았으면 

"재밌게 잘 싸웠지만 아쉽게 진 경기"는 울산 전북 정도한테나 당했겠지

그렇게 경기력이 좋았으면

성남 강원한테 그 따위로 무미건조한 게임은 안 했을 거야 그지?


그리고 그 경기들에서 승점 제대로 땄으면 

지금도 희미하게나마 1위권이랑 6점차 5점차는 됐을 거야 그지? 





진짜 되도 않는 언플질 하지 말고

올해 진짜 이 따위로 한심하게 우승도 가능한 시즌을 여름에 3위 안주 선언하는

기겁할 한심의 극치를 보인 거는 정말 두고두고 땅을 치고 대가리 박고 반성해라 



정말 여름에 단 한 명도 영입 안 해서 

숨통 틔워 줄 기회조차 스스로 발로 차 버린 거는 

생각할 때마다 니들 프런트 다 쳐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밖에는 안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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