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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FC도쿄와 사이 좋은 1대1 무승부

    [2008/06/15]
FC서울이 친선경기 답게 FC도쿄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서울 사랑 나눔 FC서울-FC도쿄 친선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데얀의 추격 골에 힘입어 1대1로 비겼다.

양국을 대표하는 수도 팀들이자 K리그 4위 FC서울과 J리그 3위 FC도쿄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역시 상위권 팀들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4만 2000 명에 가까운 서울 시민들에게 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의 무승부로 역대 두 팀 간의 친선경기 전적에서는 1승 2무로 여전히 FC서울이 앞서가게 됐다.
FC서울이 한국 스트라이커의 간판 정조국과 김은중을 투 톱으로 내세우자 FC도쿄 역시 대표 공격수 까보레와 히라야마를 기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두 팀 모두 최강의 공격수를 출전시킨 만큼 여러 차례 상대 문전을 위협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오랜만에 공격수로 호흡을 맞춘 정조국과 김은중은 저마다 날카로운 모습을 뽐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정조국은 전반 18분 헤딩슛에 이어 22분 아디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기회를 이어나갔고 김은중 역시 26분 최원권의 크로스에 이어진 헤딩슛과 오른쪽 공간 침투로 공격 본능을 살려갔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40분. FC도쿄의 역습 상황에서 최원권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 키커로 나선 지난해 정규리그(K리그) 득점왕 까보레가 침착하게 꽂아 넣었고 도쿄가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처음 프리킥을 선언한 주심이 부심의 의견을 듣고 PK로 정정한 애매한 상황이었고 TV의 느린 그림에도 파울 지역이 페널티라인 바로 밖인 것처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데얀과 윤홍창을 기용한 FC서울은 추격 골을 위해 더욱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0분에는 중앙의 기성용이 오른쪽으로 내준 볼을 이종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정조국이 슬쩍 흘리며 수비수를 따돌리자 뒤에 있던 데얀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엔드라인 밖으로 흘러나갔다.

이후 여러 차례 골을 노리던 데얀에게 마침내 기회가 찾아온 것은 후반 28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윤홍창이 중앙의 정조국에게 연결하자 이를 정조국이 다시 달려들던 데얀에게 패스하며 수비 공간을 열었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은 데얀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세 선수의 패스 플레이가 빛난 멋진 골이었다.
이후 후반 36분 심우연을 투입시키며 역전을 노린 FC서울이지만 결정적인 순간 골 운이 따르지 않아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승부도 승부지만 이날 경기는 휴식기 기간 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시즌 새내기인 골키퍼 조수혁이 처음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첫 선을 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의 하프타임에는 국가대표 원정 길에 나섰던 박주영과 이청용이 그라운드에 깜짝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귀국인사를 해 큰 박수를 받았고 주장 이을용은 선수들이 모금한 성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 결식아동 돕기에 앞장서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긴 휴식기 중간 스스로를 점검하는 좋은 시간을 가진 FC서울 선수단은 남은 기간 더욱 전력을 가다듬어 리그에 대비한다. FC서울의 다음 경기는 2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컵 대회 6라운드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귀네슈 감독 인터뷰 보기**


**데얀 인터뷰 보기**

▲경기전 기념촬영을 가지는 양팀 선수단
▲경기장을 찾은 4만여 팬들에게 사인볼을 던져주고 있는 선수들
▲인기가수 마야가 FC서울의 클럽송을 열창하고 있다.
▲신나는 비보이 댄스 공연이 벌어졌다.
▲하프타임에 벌어진 양팀 서포터즈 릴레이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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